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총회
여성 30% 할당 실효성 강화도

한국노총은 12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13층 컨벤션홀에서 여성위원회 총회를 열고 2020년 여성활동방향을 발표했다.  ©한국노총
한국노총은 12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13층 컨벤션홀에서 여성위원회 총회를 열고 2020년 여성활동방향을 발표했다. ©한국노총

 

한국노총 여성위원회가 현재 약 20만명인 여성 조합원을 내년까지 4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의사결정단에 여성 30% 할당 규정도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12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13층 컨벤션홀에서 여성위원회 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0년 여성활동방향을 발표했다. 한국노총 여성위원회는 성평등 관점에서 고용평등을 실현하고 여성의 경제·사회·정치적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19991년 설립됐다.

최미영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3일 총회에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된 성평등 의제의 노동조합 내 달성을 위해, 여전히 유리천장으로 나타나는 여성의 과소대표성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할당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최미영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3일 총회에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된 성평등 의제의 노동조합 내 달성을 위해, 여전히 유리천장으로 나타나는 여성의 과소대표성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할당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한국노총 최미영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된 성평등 의제의 노동조합 내 달성을 위해, 여전히 유리천장으로 나타나는 여성의 과소대표성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할당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노조운동의 힘’이 되는 조직화, 여성의 조직화에 힘쓰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한국노총 여성위원들은 20만 여성조합원들을 대표하는 여성 리더들”이며 “여러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한국노총이 성평등한 노동조합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여성위원회는 ‘20+20 여성조직화 및 성평등 노동활동 강화’를 한국노총의 2020년 여성활동방향으로 발표했다. ‘20+20 여성조직화 및 성평등 노동활동 강화’는 성평등 노동정책 강화를 위한 여성정책 활동, 촘촘하고 유기적인 현장 활동을 통한 여성 조직화 활동, 여성 간부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활동, 여성노동단체와의 연대활동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공로상을 수상한 김순희 전 여성본부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령자 전 여성국장, 정영숙 전 여성본부장(왼쪽 부터). ©한국노총
3일 열린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총회에서 여성위원회 설립과 발전에 기여한 김령자 전 여성국장, 김순희 전 여성본부장, 정영숙 전 여성본부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사진 왼쪽 부터)김순희 전 여성본부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령자 전 여성국장, 정영숙 전 여성본부장. ©한국노총

 

특히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각급 조직의 여성위원회의 설치와 강화 △여성할당제 30% 규정 제정과 실효성 제고 이행조치 강구 △여성조직화를 통한 세력화와 여성조직 역량 강화 △정부와 국회의 노동개악와 반(反)노동정책 기조 규탄 △여성조직을 통한 여성활동의 활성화 및 여성간부의 양성과 활동역량 강화 △모든 여성노동자들과 연대 등을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여성위원회 설립과 발전에 기여한 김령자 전 여성국장, 김순희 전 여성본부장, 정영숙 전 여성본부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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