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 최초 평생교육 기관의 신호탄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
한국 대학 최초 평생교육 기관의 신호탄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9.12.13 11:21
  • 수정 2019-12-13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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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맞은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
최초의 여성 경영전문인 교육
각계 3900여명 수료생 배출
교육수료생 모임 ‘이영회연합회’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앞장
교내 본관 건물.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
이화여자대학교 본관.

 

“여성경영실무강좌(현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는 여성 전문 교육과 평생교육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시절, 오로지 배우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이화에 모여 우리나라 여성의 선진적 교육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영회연합회 최후자 회장이 남긴 자신감 넘치는 한 마디다. 이영회연합회는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 수료생들의 동창모임으로 133년 이화 역사 속에 큰 획을 차지하고 있다.

1970년, 한국 대학 최초의 평생교육 강좌인 ‘여성경영실무강좌’가 한국 최초 여성 변호사이자 당시 학장이었던 고 이태영 박사에 의해 개설됐다. 그 해 3월, 첫 여성경영실무강좌를 수강하기 위해 한복을 입은 중년 부인들이 대학가에 드나들자 주변의 거센 반발도 있었으나, 평생교육을 중요시했던 고 김옥길 이화여대 제8대 총장의 굳건한 신념 아래 여성경영실무강좌는 ‘이영회(梨營會)’라는 고위경영자과정 수료생들을 위한 네트워크를 개척했다.

김정권 경영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
김정권 경영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소속의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은 교양강좌 위주의 타 대학의 교육과정과 달리 여성 경영전문인의 자기발전과 사회공헌이라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과정은 기업재무, 기업 가치 평가와 분석, 혁신적인 원가관리, 창조경영 등 경영학 전반에 대한 재교육뿐만 아니라 진성리더십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중국시장의 현황 등 타 학문과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렇듯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은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한 강의 커리큘럼을 통해 시대적 요구에 맞는 의사결정 능력을 겸비한 융합형 CEO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정권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장은 “경영 환경의 흐름에 부합하는 여성 인재를 위한 경영대학으로 우뚝 서기 위해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이영회연합회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과의 협력과 경영계 전문 인사 초청 등의 노력을 통해 현시대의 여성 경영인에게 필요한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 수강생은 현직 여성 경영인과 기업체 중견 관리자, 사회지도층 인사 및 전문직 여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현재까지 39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최후자 이영회연합회장은 “이영회는 133년 이화 역사 속에서 한 명의 여학생으로 시작해, 한국 최초의 여성 CEO 수료 과정으로 거듭난 대한민국의 최고의 여성고위경영자과정”임을 밝혔다.

이영회연합회는 이러한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 수료생들의 동창모임으로, 정례적인 총장 초청 오찬 행사뿐만 아니라 조찬모임, 이영회의 날, 수련회, 송년모임 등 회원들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나눔과 인재양성의 정신을 기반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발전기금과 탈북 여성 특별지원금, 네팔-의료사업을 후원하는 등 이화를 넘어 한국의 여성, 나아가 세계의 여성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이러한 이영회연합회 회원들의 영향력은 그들이 속한 이영회연합회의 탄탄한 결속력에서 나온다.

최후자 이영회연합회장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
최후자 이영회연합회장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

 

20여년 간 회장직을 맡으며 초석을 다진 박양덕 이영회연합회 상임고문은 “여성경영실무강좌는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급변하던 당시의 사회 상황, 여성 역할의 확대에 따른 여성의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마련됐다”며 “당시에는 교육을 듣기 위해 미리 예약하고 기다리기까지 했었다. 50년이 지난 올해 제100기의 수료식이 열린다.”며 소회를 밝혔다.

오는 12월 6일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과 이영회연합회는 창립 50주년 기념 송년모임을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김정권 경영전문대학원장은 “글로벌 대학으로서 혁신에 도전하는 이화 속에서, 앞으로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을 시작해보려 한다”라고 밝혔다. 12월 16일부터 제101기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에 참여할 새로운 수강생을 접수받는다. 자기 계발 및 경영 분야 재교육에 관심이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문의 이화여성고위경영자과정 02)3277-3259, 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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