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3% ‘디지털 성범죄’ 피해… 서울시, 온‧오프 통합지원 플랫폼 오픈
여성 43% ‘디지털 성범죄’ 피해… 서울시, 온‧오프 통합지원 플랫폼 오픈
  • 진혜민 기자
  • 승인 2019.12.02 16:22
  • 수정 2019-12-04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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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장 작성부터 심리 상담까지
성인인증 없이 검색되는 불법촬영물, 불법촬영물 판매, 유인 ⓒ서울시
성인인증 없이 검색되는 불법촬영물, 불법촬영물 판매, 유인 ⓒ서울시
성인인증 없이 검색되는 불법촬영물, 불법촬영물 판매, 유인 ⓒ서울시

서울시가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온 서울 세이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2일 시는 서울에 사는 여성 3678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첫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 거주 여성의 2명 중 1명(43%)은 직·간접적 피해를 경험했고, 피해 후 대처했다는 응답률은 7.4%에 불과했다.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신고를 해도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아서’(43.1%)가 가장 높았다.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실태조사. ⓒ서울시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실태조사. ⓒ서울시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지방경찰청·서울특별시교육청·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한국대학성평등상담소협의회 등 4개 단체와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 익명 상담부터 피해자 혼자서는 힘든 고소장 작성, 경찰 진술 동행, 법률·소송, 심리상담 연계까지 피해구제 전 과정과 정서적 지지까지 종합지원한다. 이 모든 과정은 젠더폭력 분야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지지동반자’가 1:1로 전담한다. 이와 함께 전문 강사 40명을 양성, 전국 최초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한다.

서울시는 또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지지·연대하는 ‘IDOO(아이두) 공익캠페인’도 전개했다. 지하철과 유튜브 등 온·오프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키로 하고, 홍보대사로는 10~20대에게 친숙한 배우 김혜윤을 위촉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서는 일상 속 디지털성범죄를 실시간 감시·신고하는 ‘디지털 민주시민’ 모니터링단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출범식에 참석해 5개 기관 간 공동노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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