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2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동 사옥에서 강승수 신임 대표이사 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한샘

 

“토탈 홈 인테리어 공간 패키지를 구성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유통해 국내시장 매출 10조에 도전하겠다”

강승수 한샘 신임 회장은 2일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동 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1970년 단돈 200만원의 자본금과 7평 규모 사무실에서 출발한 한샘이 국내 1위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0년간 꿈과 열정을 가지고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강 신임 회장은 지난 10월 31일까지 25년간 한샘을 이끌었던 최양하 회장 후임으로 지목됐다. 한샘은 내년이면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강 신임 회장은 이날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디자인’, ‘디지털’, ‘인재육성’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강 회장은 “동·서양을 넘어서는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고 홈 인테리어 사업에 IT 기술을 접목해 고효율, 고부가가치 사업구조로 혁신할 것”이라며 “자율과 창의의 기업 문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에 도전하는 한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점 추진 과제로 “토탈 홈 인테리어 공간 패키지를 구성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유통해 국내시장 매출 10조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에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현지화 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엌 가구 1등에 안주하지 않고 가정용 가구 사업과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준비해 신사업을 성공시킨 것처럼 스마트 홈 등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초일류기업을 만들어보겠다는 열망을 품고 미래를 향해 도전해 간다면 반드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사랑 받는 한샘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취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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