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김초엽 작가와 『줄리아나 도쿄』의 한정현 작가가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민음사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김초엽 작가와 『줄리아나 도쿄』의 한정현 작가가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민음사

김초엽 작가와 한정현 작가가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출판사 민음사가 밝혔다.

김 소설가의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과 한 작가의 소설 『줄리아나 도쿄』가 공동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서로 전혀 다른 이유로 매력을 느꼈지만, 우연하게도 두 작품 공히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를 비롯해 그들 사이의 관계 회복과 연대를 중점적으로 담아내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초엽은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한정현의 장편소설 『줄리아나 도쿄』는 1970~80년대 여성 노동자의 모습에서 미혼모와 성매매 여성들의 삶, 성소수자와 혐오의 양상 등을 다뤘다. 한정현은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아돌프와 알버트의 언어』가 당선돼 등단했다.

‘오늘의 작가상’은 올해 심사부터 ‘첫 소설 단행본’을 심사 대상으로 한정했다.

시상식은 12월 12일에 열린다. 수상 작가에게 상패와 함께 창작지원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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