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 초인종’ 사업 실시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저소득 위기 취약계층 600명에게 주 3회 이상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는 ‘살구 초인종’ 사업을 실시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섰다.
살구 초인종 사업은 저소득 위기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위기 상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고안됐다. 구와 한국야쿠르트,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기업과 봉사 단체 주민이 1대1 매칭되는 민·민 복지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 실시 전 각 동주민센터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안부 확인이 필요한 독거노인, 장애인, 무연고자 등 저소득 위기 취약계층 600명을 선발했다.
영등포 지역에서 근무하는 한국야쿠르트 소속 배달원 프레시 매니저 약 100여 명은 전담 구역 내 대상자에게 주 3회 우유, 요플레 등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직접 안부를 묻고 건강을 체크한다. 이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동주민센터에 상황을 알린다.
프레시 매니저와 함께 주민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인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330여 명도 월 1회 이상 대상자를 방문해 면담 후 일지를 꾸준히 기록한다.
구는 앞으로 동주민센터, 동협의체, 한국야쿠르트 간 분기별 짝꿍데이를 열어 사업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취약계층의 고독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작은 관심으로 큰 변화를 이끌어 나갈 살구 초인종 사업으로 더불어 잘사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문의 복지정책과 02-2670-3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