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의 헌정관이 CGV강변에 생긴다고 CGV아트하우스가 11월 25일 전했다. 여성 배우로는 첫 헌정관이다.
전도연은 1997년 ‘접속’으로 스크린 데뷔,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해피 엔드’, ‘약속’, ‘내 마음의 풍금’,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어공주’,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너는 내 운명’ 등에서 활발한 연기를 펼쳤다.
‘밀양’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 ‘칸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에도 ‘멋진 하루’, ‘하녀’, ‘남과 여’, ‘무뢰한’, ‘집으로 가는 길’, ‘생일’까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제67회 칸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고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를 수상하는 등 한국 영화를 세게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CGV아트하우스는 2016년 CGV아트하우스 서면 ‘임권택관’과 압구정 ‘안성기관’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 ‘박찬욱관’을 헌정했다. 지난해에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 ‘김기영관’을 개관했다.
올해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이장호 위원장 및 영화 평론가, 영화 전문 기자 등의 자문을 받았다.
CGV아트하우스는 한국 영화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내년 초 헌정관 수익 중 1500만 원을 전도연의 이름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CGV아트하우스는 ‘전도연관’ 개관 기념으로 12월 11일부터 24일까지 전도연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전도연 마스터피스 특별전’을 개최한다. ‘접속’, ‘해피 엔드’, ‘밀양’, ‘멋진 하루’, ‘무뢰한’ 총 5편을 볼 수 있다. 11월 25일부터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전도연관’ 개관일인 12월 11일부터 CGV 씨네 라이브러리에서는 전도연의 대표작 시나리오 및 관련 도서를 특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