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보육료도 매월 지급

전라남도가 여성 공무원 출산휴가 때 대체인력(10명)을 투입하고, 6세 미만 취학 전 자녀를 보육시설에 맡긴 이에겐 달마다 보육료 9만500원을 주기로 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여성 공무원들이 90일에 이르는 출산휴가를 갔을 때 대체인력이 없어 심리적 불안을 가졌던 점을 감안, 행정경험이 풍부한 전직 공무원 10여명을 대체인력으로 활용키로 했다. 업무공백을 막고, 남는 인력도 활용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청 직원의 16%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 공무원들은 큰 부담 없이 출산휴가를 쓸 수 있게 됐고, 각 부서 업무차질도 줄이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 공무원 사기진작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 제도는 전남도가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신방윤 총무과장은 “제1차 추경에서 5131만4000원을 확보, 활기찬 직장분위기 유도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출산휴가 대체인력 투입과 보육료에 쓰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업무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각적인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 박성숙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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