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 동구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가 11월 22일 구청 공연장에서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건립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동구 측은 “한 시민단체 제안으로 지난 11일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내년 3.16만세 운동 전까지 건립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주민, 사회단체, 동구문화원, 주민사랑네트워크, 종교계, 광복회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는 주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업비 모금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소녀상과 노동자상이 건립되면 대전 지역에는 총 2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만세운동의 발상지인 인동 만세로 광장에 순수 민간주도의 독립 기념물이 건립된다는 점에 남다른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주민들께서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펼쳐 소녀상과 노동자상 건립사업 추진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일제강점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은 물론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민족적 자존감 회복의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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