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15세 미성년자 성착취 암시글 올려

ⓒ해당 SNS 캡처

 

프랜차이즈 커피 업체 ‘A커피’의 가맹점 오픈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5세 이하 여성을 성 파트너로 구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오전 한 남성이 SNS 개인 계정에 “변녀를 구한다. 04년생까지 구한다. 지역 : 서울”이라며 소아성애와 미성년자 성착취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04년생은 2019년 현재 15세다. 

SNS 이용자들은 해당 계정이 10월23일 “아직 공사 중인 매장을 볼 때마다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이미 저질러버린 일인데 이제 수습할 차례, A커피는 매출은 잘 나올거다”라고 올린 것으로 볼 때 A커피 가맹점 오픈을 앞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A커피 가맹점 점주, 직원,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제공된 교육 일정표 이미지가 함께 올려져 있다. 

한 네티즌은 A커피 본사 SNS계정에 캡처를 보내며 항의를 했으나 “해당 매장은 확인 중에 있다. 빠르게 확인하여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11월에서 12월까지 오픈 또는 오픈 예정 중인 수도권 내 A커피 매장은 40개 점포다.

A커피의 모회사인 B사 측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인지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남성 점주가 여성 고객을 상대로 성희롱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된 떡볶이 프랜차이즈 벌떡 떡볶이는 본사측에서 해당 가맹점을 폐점 조치한 데에 이어 브랜드 이미지 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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