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조·미세먼지로부터
지켜주는 반려식물 7종 소개

올해 서울의 첫 영하권 추위는 작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찾아왔다. 겨울은 사람뿐 아니라 식물들에게도 가혹한 계절이다. 그러나 매서운 한파에도 움트고 추위를 온몸으로 견디는 식물들이 있다. 겨우내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반려식물을 소개한다.

다육식물 ⓒ픽사베이
다육식물 에케베리아 ⓒ픽사베이

겨울철 건조함에도 살아남는 ‘다육식물’

다육식물은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줄기·뿌리·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한다. 그러면서 환경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고 추위를 비교적 잘 견디는 편이다. 다만 햇볕을 잘 쬐고 통풍을 잘 해주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종류에는 코틸레돈·에케베리아·틸란드시아 등이 있다.

틸란드시아 ⓒ네이버 지식백과
틸란드시아 ⓒ네이버 지식백과

먼지 먹는 다육식물 ‘틸란드시아’

파인애플과에 속하며 반그늘을 좋아한다. 제습 기능이 뛰어나고 먼지 먹는 식물로 유명하다.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실내보다는 베란다나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 둬야 마르지 않는다. 약 50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틸란드시아에는 흙 대신 물에서 키울 수 있는 ‘이오난사’도 있다.

선인장 ⓒ픽사베이
선인장 ⓒ픽사베이

 물주는 것을 자주 깜빡한다면 ‘선인장’

선인장은 다육식물과 비슷하게 생존에 필요한 수분을 체내에 저장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식물에 비해 물을 적게 줘도 오랫동안 잘 버틴다. 또한 번식이 빠르고 기르기도 어렵지 않다. 선인장을 화분에 심어 놓으면 경우에 따라 몇 그루가 더 생기기도 한다.

스투키 ⓒ여성신문 진혜민
스투키 ⓒ여성신문 진혜민

환기가 어려운 겨울에는 ‘스투키’

스투키는 미 항공 우주국인 NASA에서 선정한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로 공기 정화 효과가 높다. 또한 전자파 차단 효과도 있어 전자기기 주변에 두면 좋다. 그늘·열·건조한 환경을 잘 견뎌내며 거의 모든 환경에서 잘 자란다. 또한 토양·빛 세기·물의 양에 관계없이 번성하며 물을 많이 주지 않은 상태에서도 따뜻한 환경과 추운 환경을 날 수 있다.

산호수
산호수 ⓒ뉴시스·여성신문

겨울철 미세먼지 걱정 덜어주는 ‘산호수’

산호수는 붉은 열매가 바닷속의 산호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좋아 겨울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제거에 탁월하다. 또한 음이온·습도 발생량도 우수해 실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율마 ⓒ뉴시스·여성신문
율마 ⓒ뉴시스·여성신문

집 안의 작은 트리 ‘율마’

율마는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침엽수로 ‘Wilma’로도 불린다. 연둣빛을 지니고 허브향을 지녀 겨울철 실내의 답답하고 꿉꿉한 공기를 탈바꿈해준다. 또한 아기자기한 모양 덕분에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미니 크리스마스트리로 실내에 장식하기에도 좋다. 율마는 높은 광도를 요구해 거실 창가나 발코니에서 키우기에 적절하다.

아레카야자 ⓒ네이버 지식백과
아레카야자 ⓒ네이버 지식백과

겨울철 천연 가습기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는 일명 ‘야자나무’로 불린다. NASA가 선정한 공기정화 식물에서 1위를 차지한 아레카야자는 대표적인 가습식물로 건조한 겨울에 키우기 좋다. 약 1.8m까지 성장해 하루 약 1L의 수분을 내뿜는다. 또한 비교적 숨 쉬는 속도가 빠른 식물이라 미세먼지와 독성물질을 빠르게 흡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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