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체전 5관왕
오르며 MVP 등극
주종목 개인 혼영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1·은1

수영의 김서영 선수. ⓒ올댓스포츠
수영의 김서영 선수. ⓒ올댓스포츠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 2019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을 받는다.

그는 남자수영 박태환 이후 나타난 수영계의 샛별로 평가받는다.

주종목이 개인 혼영(접영․배영․평영․자유형)인 김서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주목받았다. 400m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준 그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국내에서 최강자임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개인혼영 200m와 4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 우승하며 5관왕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몫은 김서영이었다. 2016년 충남 대회 이후 두 번째 MVP 수상이었다.

특히 계영 800m에서 8분04초24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계영 400m(3분43초56)와 혼계영 400m(4분04초40)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서영이 지금까지 전국체전에서 따낸 금메달 수는 27개에 이른다.

지난 10일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경영 월드컵 7차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준우승했다.

이제 그의 눈은 약 7개월 남은 도쿄 올림픽에 쏠려 있다. 현재 전지훈련을 다니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 수영은 박태환 이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적이 없다.

김서영은 수상 소감으로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연말을 좋은 일로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운을 이어받아 내년에 있을 올림픽에서 목표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잘 준비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여성 체육인으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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