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소뜸'의 한 장면. ⓒKBS1
'길소뜸'의 한 장면. ⓒKBS1

KBS1 ‘한국영화 100년 더 클래식’은 이산가족을 주제로 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길소뜸’(1986)을 방영한다.

이산가족 찾기가 한창인 1983년 여름을 배경으로 화목하고 부유한 가족을 꾸려나가던 화영(김지미)은 남편(전무송)의 권유로 방송국에 아들을 찾으러 가다가 회상에 젖는다. 화영은 해방과 함께 황해도의 작은 마을 길소뜸으로 이사를 가서 고아(이상아)가 되고, 아버지 친구 김병도와 함께 살다가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김씨의 아들 동진(김정석)과 사랑하게 된다.

비 오던 날 둘은 사랑을 나누고 화영은 아이를 낳지만,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운명이 서로 엇갈리며 만날 수 없게 된다.

배우 김지미, 신성일, 한지일, 김지영, 이상아, 김정석, 오미연, 김기수, 김복희, 진봉진, 김설하가 출연한다.

1985년 제24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과 음악상, 미술상을 받았다. 1986년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부문 대상과 작품상, 시나리오상을 받았다. 15일 밤 12시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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