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공공연히 일어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 차별과 남녀 임금격차를 보정하고 여성의무할당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3277)이 14일 오전 2시경 20만 명의 동의를 얻으며 답변대기 상태로 전환됐다. 

청원인은 “대한민국은 여전히 노동시장에서 여성들을 공공연하게 차별하고 배제하며, OECD 가입국 성별 임금격차 부동의 1위의 불명예를 자랑하고 있는 초대형 젠더갭 국가”라며 “여성노동자에게 동일노동 동일임금은 성립하지 못 한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페미니스트 대통령 문재인은 후보자 시절 공약으로 발표한 내용을 임기 내 엄수할 것 △각 관공서와 공기업, 사관학교, 경찰, 기업(민간/공공기관)의 성별현원인원 의무공개와 성별 임금공시제(공표제)실시로 사전 임금공지를 의무 △유명무실한 여남고용평등법 대신 사회전반 여성 할당제 50% 실시를 요구했다. 

지난 24일 시작된 청원은 20일간 SNS 등에서 여성들의 적극적인 청원 참여를 끌어내며 20만 명의 동의를 얻는 데에 성공했다. 청원 시작 이후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성차별 문제 등이 밝혀지며 더욱 급물살을 탔다.

답변 대기 상태가 된 청원은 추후 관련 부처 관계자 등이 직접 답변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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