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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요 상장 기업 내 이사회의 여성 비율은 높아지고 있으나 경영진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립기구 햄튼-알렉산더 (Hampton-Alexander)가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햄튼-알렉산더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올해 이사회에 가장 많은 여성들이 합류했다.

FTSE(FTSE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 지수) 100 기업의 이사회 내 여성의 비율은 올해 32.4%로 지난해 30.2%에서 소폭 상승했다. 2011년의 12.5%와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올랐다. FTSE 250 기업에서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29.6%였다.

보고서는 이러한 진전이 있다면 2020년까지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을 3분의 1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최고경영자 등 기업 내 고위직에는 여성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FTSE 350개 기업 중 여성 CEO는 14명에 그쳤다.

경영위원회를 남성으로만 꾸린 곳은 44곳이었고 175개 기업에서는 여성 비율이 전체 3분의 1 아래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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