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구청장 황인호) 는 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추진을 위한 임시 회의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최근 위안부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거부하는 일본의 만행을 기억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 날 회의에는 동구 문화원, 동구 주민사랑 네트워크, 종교계, 광복회, 기업인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민간의원 50여명이 참석 했으며 신속한 건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오는 22일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본격적인 발대식을 연다. 이들은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 간 모금활동을 벌여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 상’을 인동 만세로광장 내에 내년 3월에 세울 계획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일본은 위안부 피해 등 역사를 아직도 반성도 하지 않고 군대보유를 위한 헌법 개정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구민들과 단체들이 성금으로 동구가 하나되어 만들어 갈 소녀상과 징용 노동자상은 또다른 의미의 독립운동으로 내년 3.1만세 운동을 기념해 건립이 완공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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