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기술을 연결한다… ‘2019 DGFEZ 글로벌 포럼’
사람과 기술을 연결한다… ‘2019 DGFEZ 글로벌 포럼’
  • 대구=권은주 기자
  • 승인 2019.11.13 09:53
  • 수정 2019-11-13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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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주최
입주 기업과 소통· 협력 중요
AI, 한일 경제마찰 등 방향 모색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 이하 DGFEZ)은 11일 호텔인터불고에서 110개 입주기업을 초청, ‘초연결 혁신성장, 사람과 기술의 연결’을 주제로 ‘2019 DGFEZ글로벌포럼’을 개최했다.

사람·기술을 연결하는 혁신성장의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2회째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지역상의·대학·연구기관·지원기관’ 등 산학연 50개 기관과 함께했으며,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참석했다.

기조연설은 데니스 홍 UCLA교수가, 주제발표는 시몽 뷔로 벡티스 코퍼레이션 대표, 이지평 LG경제연구원 박사, 이인선 청장이 각각 발표했으며, 초연결 혁신성장을 향한 목표의식을 공유하는 ‘글로벌 투자유치 네트워킹의 장’도 펼쳐졌다.

이날 이인선 청장은 “오늘 포럼은 입주기업과 지원기관이 서로 소통·접촉하고 협력·연결하는 글로벌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기조연설과 주제발표를 통해 제안되는 정책제언 등은 앞으로 DGFEZ의 운영방향과 실천로드맵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중앙정부 성과평가에서 DGFEZ가 개청 이후 최초로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중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그동안 우리 청이 입주기업의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해 투자유치와 기업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좋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온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520만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핵심기관으로 자리 매김하도록 모든 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110개 입주기업을 초청, ‘초연결 혁신성장, 사람과 기술의 연결’을 주제로 ‘2019 DGFEZ글로벌포럼’을 개최하고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기조 연설에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는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는 휴머노이드 로봇(사람 모습의AI가 장착된 지능형 로봇)은 실제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실생활에서 실용성이 떨어지는 휴머노이드라고 꼭 사람처럼 생길 이유가 있을까. 느리고, 넘어지고, 비싸고, 복잡한데다 위험하기까지하다. 휴머노이드를 극복하려면 당분간은 사람을 닮지 않은 어설픈 기계 모양의 로봇을 통해 속도와 안정성, 가격 등 하나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며 미래 로봇산업의 대안을 제시했다.

올해 2회째 개최된 포럼은 지역상의·대학·연구기관·지원기관 등 산학연 50개 기관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이 기조연설을 듣고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글로벌기업가 시몽 뷔로 대표는 “대한민국이 세계화로 인해 겪는 불편함은 개인, 기업, 국가 차원의 3단계가 있다. 세계화라는 새롭고 낯선 변화를 피하기보다 과거와 다르게 생각하고, 과거와 다르게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투자유치성공을 위해서는 세계화의 불편함에 익숙해지려는 글로벌 마인드와 대구·경북인들의 세계화에 대한 의지 및 열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세계화의 후퇴와 한일경제마찰에 대해 일본전문가인 이지평 박사는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가 미국·일본·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후퇴하고 있지만 글로벌화가 좌초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미·중 마찰은 본질적으로 패권경쟁인 만큼 타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승패여부로 판가름이 나기 때문에 당분간 갈등과 대립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일 경제 마찰은 일본의 우경화, 한국의 민주화, 한·일간 역사 인식 차이, 남북 접촉 등에 대한 일본의 경계가 숨어 있는 만큼 불안정성이 길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우리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반기술 투자 강화, 무역환경 변화 대응, 신규 사업 지속발굴, 독자기술 보안, 사회적 기여 등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The Best One(최고)의 위치보다 The Only One(유일)의 위상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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