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글로벌 마인드 융합형 조리전문인재양성 목표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글로벌 마인드 융합형 조리전문인재양성 목표
  • 대구=권은주 기자
  • 승인 2019.11.14 08:47
  • 수정 2019-11-15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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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룰 수 있도록
‘HOW형 교육’ 추구
네덜란드출신 야곱 장 보어마, 이탈리아출신 파올로 카사그란데, 프랑스출신 올리비에 벨린 등 세계 최정상의 셰프들이 국제조리고 학생들 에게 자신들의 성공배경을 들려주고 학생들에게 세계적이 셰프로 성장하길 희망했다. ⓒ권은주기자
네덜란드출신 야곱 장 보어마, 이탈리아출신 파올로 카사그란데, 프랑스출신 올리비에 벨린 등 세계 최정상의 셰프들이 국제조리고 학생들 에게 자신들의 성공배경을 들려주고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셰프로 성장하길 희망했다. ⓒ권은주기자

 

1982년 일반계 고등학교로 개교한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교장 김일동, 이하 국제조리고)는 한국 외식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식문화에 대한 관심과 조리전문 인력양성 요구 증대, 고졸자들의 ‘선취업 후학습’ 활성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흐름으로 36년 만에 조리전문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했다.

지난 2월 ‘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조리하라!’를 슬로건으로, 학생 스스로 큰 비전을 그릴 수 있도록 ‘HOW형 교육’을, ‘목적 지향적 교육’보다는 ‘과정 지향적 교육’을 추구하며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신입생 96명은 조리과 2학급, 제과제빵과 2학급에서 수업을 시작했다.

지난 5월 1학년생들은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19 제16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박람회 서울국제푸트그랑프리’에 참가, 카빙단체부문 대상, 개인부문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2019’에서도 전시부문 대상과 금상, 은상을 수상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6월 ‘2019 서울 푸드페스티벌’ 특별 세션으로 ‘정관스님과 해외 미슐랭 셰프가 함께하는 한국사찰 음식전’과 시연회가 이 학교에서 열리자 관심이 쏟아졌다. 2017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다큐멘터리 영화 ‘셰프의 테이블’의 실제 주인공인 정관스님, 세계적인 미슐랭 톱스타 셰프 야곱 장 보어마(네덜란드), 차올로 카사그란데(이탈리아), 올리비에 벨린(프랑스) 등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

김윤기 송암교육재단이사장(오른쪽)이 영주출신인 정관스님(백양사 천진암 주지)을 국제조리고 명예교장으로 위촉했다. 임종식경북도교육감(왼쪽)도 국제조리고의 학생들이 잘성장할수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은주기자
김윤기 송암교육재단이사장(오른쪽)이 영주출신인 정관스님(백양사 천진암 주지)을 국제조리고 명예교장으로 위촉했다. 임종식경북도교육감(왼쪽)도 국제조리고의 학생들이 잘성장할수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은주기자

 

한국국제조리고의 곽윤삼 교감을 만나 단시간에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배경을 들어봤다.

“특성화고로 전환하며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정책적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단순히 요리를 하는 직업을 넘어 미식 트렌드를 이끌고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목표로 뒀기 때문입니다. 중등조리교육의 성공적인 모델로 브랜딩화 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국가직무능력(NCS)교육과정, 도제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조리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한국조리, 서양조리, 일식조리 등 각종 기능대회 준비반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학생선발 때부터 학업능력을 비롯해 인성과 전공적합성, 준비과정, 학업의지,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진로계획의 구체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층 면접 후 선발했다.

“입학 후 3년간 산업현장에서 조리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초지식,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것과 결부되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지역과 학교의 자원을 토대로 동아리활동과 주말에도 열심히 노력 한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정관스님과 해외 미슐랭 셰프가 함께하는 한국사찰 음식전’에 국제조리고 학생들도 참여했다. ⓒ권은주기자
'정관스님과 해외 미슐랭 셰프가 함께하는 한국사찰 음식전’에 국제조리고 학생들도 참여했다. ⓒ권은주기자

 

‘셰프 써밋 특강제’와 ‘스타인증제도’도 주목할 만하다. 셰프 써밋 특강제에는 정관스님, 프랑스 최고의 명장 엠마뉴엘 르노, 계형우 셰프 등이 다녀갔다. ‘스타인증제’는 독서나 대회수상 등 공인된 기준을 바탕으로 스타배지를 수여한다.

“학생 개개인의 진로로드맵을 구축해 성장을 적극 지원합니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 1인 1기 스포츠프로그램도 진행하고 특히, 글로벌 시대의 필수 요건인 의사소통 역량강화를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수업을 진행하고 해외 취업과 유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본, 필리핀 학교 등과 국제교류활동의 기회도 가집니다.”
곽 교감은 “경상북도교육청이 선정한 ‘미래형 선비육성학교’로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조리전문교육과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학생들이 올바른 품성을 지닌 글로벌 조리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다양하고 포괄적인 안목을 키워가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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