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A 홈페이지. ⓒFFA
FFA 홈페이지. ⓒFFA

호주 남녀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동일한 임금과 처우를 받게 됐다.

6일 CBS스포츠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호주축구연맹(FFA)은 지난 2일 여자 축구대표팀인 웨스트필드 마틸다스에게 남자 축구대표팀과 같은 임금과 대우를 제공하는 계약을 했다.

FFA 최고 경영자인 데이비드 갤럽은 “남녀 축구대표팀 사이의 성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엄청난 조치”라고 했다.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남자 대표팀과 같은 훈련 조건을 갖추게 되며 해외 원정 경기를 갈 때는 비즈니스 클래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상위권 여성 선수들에 대한 연봉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육아 휴직 정책도 개선된다.

CBS스포츠는 “역사적인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마틸다스는 현재 세계랭킹 8위로 호주 남자 축구대표팀인 사커루스(44위)보다 높다.

앞서 올해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남자 선수들과 동일한 임금을 요구했다. 지난달엔 미국 한 고교 여자축구팀이 골 세리머니로 ‘남녀 동일임금’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키워드
#호주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