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름값이 5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뉴시스

전국 기름값이 5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1.9원 하락한 1535.1원, 경유는 2원 내린 1381.5원, LPG는 0.01원 내린 810.79원을 기록했다. 실내용 경유는 전주보다 1리터 당 0.4원 내린 972.4원이었다.

상표별 판매가로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2.1원 하락한 1550.1원으로,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리터당 1.8원 내린 1513.3원을 기록했다.

지열별 판매가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리터당 5.1원 하락한 1621.4원으로 전국 평균가보다 8.3원이 높았다. 최저가 지역이 대구로 리터당 1.1원 내린 1506.7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14.8원, 전국 평균가보다 28.4원이 저렴했다.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종료 직후인 8월 말부터 6주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2주부터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수주 뒤에 반영되기 때문에 국내 유가 하락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1.2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0.6달러가 상승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중국 간 고율관세 단계적 철회 합의, 이란의 핵합의 이행수준 축소 등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 하락요인이 혼재해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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