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뒷이야기’ 동포여성들이 전해줍니다
‘사진 속 뒷이야기’ 동포여성들이 전해줍니다
  • 김서현 기자
  • 승인 2019.11.06 20:06
  • 수정 2019-11-06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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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조각보, ‘2019 삶이야기 총동창회’ 열어
사진을 감상하는 참가자들 ⓒ사단법인 조각보
사진을 감상하는 참가자들 ⓒ사단법인 조각보

 

사단법인 조각보(이사장 김숙임)가 10월 29일 충무로 비움갤러리에서 ‘2019 삶이야기 총동창회’를 개최했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예술사진연구회(회장 임창준) 협찬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HER-STORY: 코리안·디아스포라·여성’이라는 제목의 사진전과 함께 열렸다. 

임창준 예술사진연회 회장의 축사와 장규성 포토저널 대표, 임수식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어 ‘2019 삶이야기’ 신입 기수들의 소감 발표가 있었다. 신입기수인 22~25기 5,6,9월 삶 이야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가 남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 속 깊이 있던 서운함을 풀 수 있었다”, “동포 간 대화를 나누고 서로 알아가면 평화의 길이 더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진 ‘나의 사진 이야기’ 순서는 함께 열린 사진전 전시 사진 모델로 활약한 동포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들려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남은 사진들이 현상 수배 사진처럼 사용될까 두려워 북한을 떠나며 수십 년치의 가족사진을 태워 없앴었다는 북한 출신 마순희씨는 북한영화 ‘월미도’를 주제로 찍은 사진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중국동포 임도경씨는 아버지의 유품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가정을 위해 저 하늘 별이 되어 영원히 빛을 내리라’ 등 한국에서의 힘든 일상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소상히 기록한 아버지의 일기를 보며 굳건한 삶의 의지를 다잡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용정에서 태어난 이란씨는 남북 평화 통일의 날이 오면 한반도 여성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단합된 한민족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사는 마순희씨의 차녀 가수 한옥정의 ‘내 고향’,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 ‘심장에 남는 사람’을 듣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사단법인 조각보는 한민족 이주여성동포들이 함께 하는 여성평화운동단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희망과 이상을 한민족다문화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하고 주도하고자 2011년 8월에 창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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