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년한옥 이안당에서 11월 2일 ‘다락빵과 캄캄한커피’ 힐링캠프 열어
밥 디자이너 유바카씨의 빵과 주전부리, 바리스타 경성현씨의 드립커피 콜라보
중장년이라면 어렸을 때 한옥 외갓집 다락방에서 술래잡기라는 숨바꼭질을 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런 중장년을 위해 한옥 다락방에서 드립커피와 빵을 먹으며 재즈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충남 부여 자온길, 문화숙박공간 100년 한옥 이안당에서 11월 2일 빵과 커피, 재즈가 함께하는 힐링프로그램 ‘다락빵과 캄캄한 커피’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밥 디자이너 유바카씨와 바리스타겸 재즈 컬럼니스트 경성현씨가 콜라보를 했다. 유바카씨는 다락방에서 맛 있게 먹을 수 있는 빵과 주전부리를 준비한다. 경성현씨는 드립 커피와 함께 재즈음악을 들려준다.
서울 인사동 ‘꽃 밥에 피다’라는 유기농 한정식집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 온 밥 디자이너 유바카씨는 3년 전 자온길 프로젝트로 서울을 떠나 충남 부여에 정착했다. 부여에서 나는 천연 재료를 가지고 맛있는 빵과 주전부리를 내 놓을 예정이다.
수 십년 간 커피와 재즈음악을 즐겨온 경성현씨는 이 분야의 권위자다. 일주일에 3~4일은 커피나 재즈로 강연을 한다.
그가 이번 힐링캠프에서 들려줄 재즈는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Cannonball Adderley의 Autumn Leaves를 시작으로 Julie London의 I Left My Heart in Sanfrancisco와 Clifford Brown의 Stardust, Billie Holiday의 Autumn in New York까지 가을 낭만을 담았다. 이외에도 총 10여곡의 재즈 음악과 해설을 덧붙일 계획이다.
힐링캠프는 2일 저녁 7시부터 8시40분까지 100분간 진행된다. 100년 한옥에 도착하면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주전부리와 드립 커피를 제공한다. 그리고 재즈음악과 함께 중간 시간에 유바카씨가 직접 만든 빵을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예약 사이트(http://bit.ly/자온길_다락빵과캄캄한커피)에서 접수 가능하다. 문의는 자온길에 있는 세간(041-834-8205)으로 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세간의 박경아 대표는 “짧아서 더욱 아쉬운 늦가을에 친구와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락빵과 캄캄한커피’에 오셔서 감성을 충전하는 시간을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