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좋은데이’ 광고 속 성역할 차별?
소주 ‘좋은데이’ 광고 속 성역할 차별?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9.10.24 10:10
  • 수정 2019-10-24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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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WCA 성역할 고정관념 지적
무학이 선보인 소주 '딱!좋은데이'광고ⓒ유튜브 

무학이 최근 선보인 소주 ‘딱! 좋은데이’ 인터넷 광고가 성역할 고정관념을 교묘히 조장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무학은 지난 9월부터 소주잔과 소주병을 소리 내며 부딪치며 ‘딱케스트라’ 광고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이고 있다. 

서울YWCA는 “이 광고에서도 마지막 부분에 ‘백종원이 추천하는 좋은데이’라고 말하지만 김세정씨는 움직임이 많거나 애교스러운 표정을 짓고 광고에 활기를 불러주는 이미지로 소비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나이 많은 남성과 젊은 여성이 광고에 등장해 부여받는 역할이 다른 지점에서 성차별적 요소가 보인다는 것이다.  

서울YWCA 관계자는 “중년 남성은 전문성을, 어린 여성은 외모, 젊음 등 이미지적 요소를 강조하는 식으로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광고 중 전체 등장인물 내에서 성별에 따른 기대 역할이 다르며 젠더 모니터링 차원에서 젠더 고정관념의 고착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무학 측은 "시각의 차이로, 문제가 있을 경우 공식적으로 회사에 문제제기 하기 바란다"고 답했다. 

최근 광고계에서 ‘펨버타이징(Feminisim+Advertising)’ 바람이 불고 있다. 펨버타이징은 페미니즘과 젠더 합성어로 광고 내 여성이 성숙하고 독립적이고 능동적인 방식으로 등장해 성평등 가치를 추구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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