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양성평등문화 지원상 단체부문’ 선정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단체부문)'을 받은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옥주 소장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단체부문)'을 받은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옥주 소장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가 17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양성평등문화 지원상 단체부문’에 선정됐다. 국내 문화·예술·체육·관광 산업분야에서 양성평등문화 환경을 지원하는 데에 기여한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대중에 널리 알리고 연구한다. 여성독립운동 학술세미나를 13차례 개최하고 기획 프로젝트를 20차례 진행했다. 여성 독립운동가 100인을 엄선해 사진·활동을 소개한 『인물사전』을 출간했다.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은 수상 소감에서 “연구소는 2009년 지방 한 켠에서 간판을 내걸었다. 그때부터 외로운 싸움과 했다. 외로운 과정에서 힘이 되어준 이들은 청소년과 대학생이었다”며 “11년이 지났는데 여성독립운동은 이슈가 됐고 많은 여성 독립가들이 수면위에 올랐다. 정말 뜻 깊고 감사하다”고 했다.

심 소장은 올해 8월 여성독립운동가 자료 조사를 위해 중국 만주에 방문했던 일을 말했다. 그는 “독립운동가들이 만주에서 애국가도, 만세도 외칠 수 없었다”며 “공안 20여 명이 있던 자리에서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고 했다. 이어 “올해까지 서훈을 받은 444분과 여성독립운동가분들과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2000여명의 독립운동가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한국 어머니들 사랑하고 대한민국 독립만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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