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자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신진여성문화상'을 받은 최현미 복싱선수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신진여성문화상'을 받은 최현미 복싱선수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복싱선수 최현미가 17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았다. 문화·예술·체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WBA 페더급 및 슈퍼페더급 현 세계챔피언인 그는 올해 데뷔 19년차다. 지난 6월 동양 챔피언 후지와라와카코 일본 선수와의 슈퍼 페더급에서 7차 방어까지 성공해 두 체급을 석권했다. 현재 한국 복싱의 유일한 세계 챔피언이다.

최현미는 수상 소감에서 “제가 복싱을 시작하면서, 복싱 선수 같이 안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예쁘다는 뜻일거다. 이것도 편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과 양성평등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봤다. 복싱이라는 스포츠가 남자들의 세계이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모른 척 한 적도 있는 것 같다”며 “저는 세계무대에 서는 선수이기 때문에 여성들을 위한 스피커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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