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까지 걸리는 기간 109일
“양질의 일자리 매칭 위한
새로운 성과지표 필요”

고용서비스 사업 성과지표 ©송희경 의원실
고용서비스 사업 성과지표 ©송희경 의원실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기관인 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의 지난해 취업률이 한 자리 수로 하락하는 등 사업성과가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여성가족부 소관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평가보고서’ 자료를 보면 새일센터 고용서비스의 예산은 2017년 162억원, 2018년 193억원으로 약 20%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알선취업률은 2017년 13.6%에서 2018년 9.3%로 3.3%포인트 떨어졌다. 알선취업률은 새일센터 고용서비스를 통해 취업한 비율을 말한다.  

새일센터를 통한 구직자의 취업소요 기간은 2018년 기준 109.5일로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고용서비스 취업소요 기간 95.2일보다 14일이 더 소요됐다.

취업을 한 후 12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비율은 전체 취업자의 36.4%에 그쳤다. 임금수준은 근로자 초임 기준 84.5%(월 139만원 – 2017 통계청기준) 수준이었다.

송희경 의원은 “새일센터에 매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지만 일자리 지원사업의 양과 질 모두 낙제점”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매칭을 위해 기업 연계의 질을 점검하고 구직자가 희망직무에 배치됐는지 평가하는 새로운 성과지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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