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가람 영화 감독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자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신진여성문화상'을 받은 강유가람 영화감독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신진여성문화상'을 받은 강유가람 영화감독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제 카메라 앞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들려 준 모든 여성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영화 감독인 강유가람 씨는 17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더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문화·예술·체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았다.

‘모래’(2010), ‘자, 이제 댄스타임’(2012), ‘이태원’(2016), ‘시국페미’(2017) 등에서 여성의 시선을 통해 부동산 문제부터 임신중단권, 기지촌 여성, 국정농단 사태 때 발생한 여성혐오 시선에 대해 폭넓게 다뤘다. 최근 공개한 ‘우리는 매일매일’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활동했던 ‘영페미니스트’의 현재를 다뤘다.

그는 “계속 작업을 할 수 있을지, 자신감이 떨어지던 시기였는데 상을 받아서 큰 힘이 된다”며 “제가 여성의 목소리를 다큐멘터리로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여성학을 공부하고 페미니스트 공동체와 계속 접속해서다”라고 했다. 이어 “연구자나 활동가들에게 제 작업이 빚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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