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이 티 호아 베트남여성연맹회 부주석
베트남의 여성 사회 조직
여권 신장 향상 힘쓰고 있어

베트남여성연맨회 부이 티 화(Bui Thi Hoa) 부주석이 20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여성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베트남여성연맹회 부이 티 호아(Bui Thi Hoa) 부주석이 20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여성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기업 내 여성 근로자들의 불평등한 문제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이 티 호아 베트남여성연맹회 부주석은 명확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20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한국 베트남 여성기업인 교류&행사아오자이·한복 패션쇼’ 1부 행사를 마치고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가 몸담고 있는 베트남여성연맹회는 1000만 명이 넘는 베트남 여성 사회 조직으로 1930년 10월 20일 설립됐다. 베트남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단체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권리 보호에 대해 상담하면서 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육, 교육, 지역 사회 서비스 관련 정책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행사가 열린 이날은 베트남여성연맹회 창립 89주년이자 10년째를 맞은 베트남의 ‘여성의 날’이다.

베트남여성연맹회 부이 티 호아(Bui Thi Hoa) 부주석이 20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여성 기업인의 날& 아오자이 한복 패션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베트남여성연맹회 부이 티 호아(Bui Thi Hoa) 부주석이 20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여성 기업인의 날& 아오자이 한복 패션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그는 이날 한국·베트남의 여성 기업인들과의 교류 증진을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

부이 티 호아 부주석은 “성평등 관련 문제에 대해 베트남 국회에 상정해 개선해달라고 요구하는 게 있다”며 ”성평등 지수가 예외적으로 높게 나오는 부분도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여성 불평등과 여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여성연맹회는 2010년 10월 20일을 ‘여성의 날’로 공고했고 확정됐다.

부이 티 호아 부주석은 “베트남 현지에서는 ‘여성의 날’에 큰 행사를 한다. 학교나 정부 기관 모두 ‘여성의 날’ 축제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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