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다룬 여성 작가 2인, 부커상 공동수상
페미니즘 다룬 여성 작가 2인, 부커상 공동수상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9.10.16 11:12
  • 수정 2019-10-16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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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상자 애트우드·에바리스토
여성 출산도구 삼는 가부장적 권력 ‘증언들’
흑인 여성 12명의 삶 ‘소녀, 여성, 다른 것’
올해 부커상을 공동 수상한 마거릿 애트우드와 영국의 버나딘 에바리스토(왼쪽 부터).@TheBookerPrizes
올해 부커상을 공동 수상한 마거릿 애트우드와 영국의 버나딘 에바리스토(왼쪽 부터).@TheBookerPrizes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을 여성 작가 2인이 공동 수상했다. 한 해 1명만 시상한다는 원칙을 깨고 이례적으로 여성 작가 2명을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캐나다의 마거릿 애트우드(79)와 영국의 버나딘 에바리스토(60)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거장’ 애트우드는 2000년 ‘눈 먼 암살자’로 수상한 이래 두 번째로 부커상을 받았다. 남성 중심 사회를 비판하는 작품을 다수 펴낸 페미니즘 작가로도 유명하다. 수상작 ‘증언들(The Testaments)’은 1985년 발표한 소설 ‘시녀 이야기’의 후속작으로 여성을 출산도구로 삼은 미래의 가부장적 전체주의 사회를 파헤쳤다. TV드라마로도 제작되며 폭발적 인기를 모았다.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 부커상을 수상한 에바리스토는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의 삶을 탐색하는 실험적 작가로 불린다. 수상작 ‘소녀, 여성, 다른 것(Girl, Woman, Other)’에서도 영국에서는 19~93세의 흑인 여성 12명의 이야기를 다뤘다. ‘소녀, 여성, 다른 것(Girl, Woman, Other)’으로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 부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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