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안이정선·송서애경)은 지난 3일 대구백화점 민주광장 앞에서 ‘호주제 너머 으랏차차!!! 신나는 사회로’를 주제로 호주제 폐지 범국민 캠페인을 열었다.

대구여성회 최이영희 집행위원장은 “6월 법제사법위원회의 통과를 앞두고, 지역의 여론을 확산시키고자 범국민 캠페인을 실시한다”며 “호주계승을 아들로만 인정하여 많은 여아들이 뱃속에서 낙태를 당하는, 부계혈통만을 인정하는 호주제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래패와 몸짓패 공연, 호주제 폐지 만화 전시, 대안으로 거론되는 ‘가족별 편제’와 ‘개인별 편제(1인1적제)’에 대한 비교표를 전시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 호주제 폐지가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좀 더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기대한다.

경북 심권은주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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