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여성문화인상 부문 박지혜 작가
다양한 갈등 형태, 진공적 장치 안에서 시각화

 

박지혜 미술 작가.ⓒ박지혜

박지혜(38) 미술작가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과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조합해 만들어낸 심리적인 상황과 그로 인해 발생된 갈등의 다양한 형태들을 시간성과 공간성을 제한한 진공적 장치 안에서 시각화하는 작업을 주로 했다. 영국 골드스미스대학교를 졸업한 박 작가는 서울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성남문화재단 신흥공공예술창작소, 서울 아트스페이스 와트, 서울 송은 아트큐브 등에서 다수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PAP 6에 참여하고 있다.

박 작가는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 ‘그곳에 아무도 없다’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다. 영상 매체를 주로 활용하는 그는 이 전시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하수 종말 처리장을 배경으로 하는 신작을 선보여 사회를 구성하는 집단과 개인 사이 심리적 풍경에 주목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