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를 찾아서'의 한 장면. ⓒ여성인권영화제
해미를 찾아서'의 한 장면. ⓒ여성인권영화제

제13회 여성인권영화제가 6일 막을 내렸다.

올해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가정폭력, 비혼, 재생산권, 몸, 정치, 퀴어 등을 주제로 한 18개국 57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찾았다.

출품 경쟁작 부문에는 총 300편의 출품작 가운데 예심을 거친 총 25편의 국내외 작품들이 상영됐다.

경쟁부문 수상작인 피움상에는 허지은, 이경호 감독의 ‘해미를 찾아서’가 선정됐다. 1년 만에 복학한 선아가 교수의 껄끄러운 부탁을 받고 동아리방에 찾아가는 이야기로 ‘미투 운동’의 중요성을 전한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마르지에 리아히(이란) 감독의 ‘운전연수’가 올랐다. 이란의 법에 의해, 바하레는 보수적인 남편을 운전 연수에 동행시켜야만 하는 이야기다.

여성인권영화제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2006년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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