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두발·복장 규정 관련
학교별 공론화 중간 모니터링 결과

올해 5월 23일 오후 세종시 교육청에서 열린 편한교복 패션쇼에서 학생들이 세종시 4개 중고교 교복을 입고 패션쇼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올해 5월 23일 오후 세종시 교육청에서 열린 편한교복 패션쇼에서 학생들이 세종시 4개 중고교 교복을 입고 패션쇼를 하고 있다.ㅐ

서울시 중·고교의 70%가 학생들에게 정장형 교복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교의 대부분은 머리카락 길이를 제한하지 않았다.

서울교육청이 1일 발표한 두발·복장 규정 관련 학교별 공론화 중간 모니터링 결과를 ㅂᆢ면 전체 중·고교 701곳 가운데 54.2%인 450개교에서 지난 1학기까지 교복에 관한 공론화를 마쳤다. 교복 공론화를 마친 76.2%(343개교)에서 생활복을 입을 수 있게 했다. 생활복은 기존의 교복을 개선하고 반바지나 반팔티 같은 생활복을 결합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의 교복만 입자는 학교는 8.7%(39개교)였다. 교복없이 생활복만 입자는 학교는 3.3%(15개교), 자율로 결정하자는 학교는 0.6%(3개교)였다. 공론화 이전에 생활복을 허용한 학교를 포함하면 서울 중·고교의 72.6%(509개교)가 생활복을 채택했다. 교복이 없는 학교까지 포함하면 74.5%(522개교)가 정장형 교복을 입지 않아도 된다.

두발에 대한 공론화를 진행한 학교는 434개교였다. 이중 머리카락 길이를 제한하지 않기로 한 곳이 93.8%(407개교)였다. 염색과 파마를 허용하기로 한 학교는 각각 58.3%(253개교)와 68.2%(296개교)였다.

교복이나 두발에 관한 공론화를 진행한 학교 486개교 중 52.3%(254개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의견을 동등하게 반영했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아직 교복과 두발에 대한 공론화를 진행하지 않은 학교 136곳도 내년에 공론화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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