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처럼 콘텐츠 강화… 디지털로 세계에 K패션 알리겠다”
“BTS처럼 콘텐츠 강화… 디지털로 세계에 K패션 알리겠다”
  • 진혜민 기자
  • 승인 2019.10.01 15:18
  • 수정 2019-10-01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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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15~19일 2020 S/S 행사 개막
구매력 높은 바이어 초청·
‘이커머스’로 확장도 모색
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갖는 공식석상인 2020 S/S 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앞으로의 행사 운영과 포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갖는 공식석상인 2020 S/S 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앞으로의 행사 운영과 포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우리나라가 가진 패션 자원이나 마켓 볼륨, 비즈니스 사이즈가 비교적 작기 때문에 글로벌화는 필수다. 올해 서울패션위크는 글로벌과 로컬의 균형을 맞추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1일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S/S 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디자이너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 채널을 넓히고, 세계 패션 시장에 서울패션위크를 효율적으로 알리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 총감독은 엘르, 보그 등 20년 경력의 패션지 에디터 출신이다. 앞서 총감독을 맡은 디자이너 정구호(2016년 S/S~2019 S/S)씨의 뒤를 이어 지난 7월 부임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2020 S/S 서울패션위크는 14일 설윤형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15일부터 19일까지 DDP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에는 32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기업쇼 ‘데무 박춘무’(DEMOO PARKCHOONMOO), 런던디자이너 ‘애슐리 윌리엄스’(Ashley Williams) 패션쇼까지 총 34개의 서울컬렉션이 진행된다. 20개 브랜드의 제너레이션넥스트 패션쇼와 120여 개 디자이너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주박람회 제러레이션넥스트도와 지속가능성 패션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지속가능패션 서밋 서울 2019’도 열린다.

전 총감독은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실질 구매력이 높은 아시아 12개국 바이어 135명을 초청했다. 그는 “참여 디자이너들의 수주 상담 기회를 넓혀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세계적인 유명 온라인 쇼핑몰의 바잉 디렉터와 시니어 바이어가 서울패션위크를 찾아 향후 이커머스로의 확장 및 비즈니스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매치스패션’, ‘네타포르테’, 독일의 ‘마이테레사’, 미국의 ‘모다오페란디’, 이탈리아의 ‘루이자비아로마’ 등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과 백화점, 편집숍 바이어가 참석한다. 미디어 파트너로는 미국 패션 비즈니스 매체 ‘WWD’가 선정됐다. WWD는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후기와 정보 등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그는 “방탄소년단(BTS)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콘텐츠 홍보”를 꼽으며 “서울패션위크도 콘텐츠를 강화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글로벌 홍보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패션위크의 대중성 강화를 위해 1000여석 규모의 패션쇼 티켓도 판매한다. 티켓 가격은 쇼 당 1만원으로 책정됐다.

전 총감독은 “해외에서 국내 디자이너가 각광 받기도 하지만 우리도 영국 런던패션위크와의 해외 교류 일환으로 애슐리 윌리엄스를 초청한다. 올림픽같은 무대라고 생각하고 세계가 서울패션위크에 관심 가질만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 총감독은 기자간담회 직후 여성신문과 만나 고등학생인 두 자녀가 젊은 세대의 문화와 소비 방식을 아는 중요한 창구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쇼핑을 하며 ‘엄마 이 브랜드는 이래’, ‘요즘 이 아이템이 유행이야’라며 다양한 피드백을 준다”면서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나 쉽게 알기 어려운 소비 방식을 아이들을 통해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성세대와 달리 요즘 젊은 세대는 국내 패션 브랜드에 관심이 많고 즐겨 있는다”며 “저도 그런 맥락을 잘 활용해 서울패션위크를 계기로 한국을 다이나믹한 패션국가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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