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일본인 여성 위협·폭행 영상과 사진에 등장하는 남성이 8월 24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일본인 여성 위협·폭행 영상과 사진에 등장하는 남성이 8월 24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홍익대 근처에서 일본인 여성을 폭행하고 모욕한 30대 남성 A씨가 검찰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강종헌 부장검사)는 A(33)씨를 상해 및 모욕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지난달 30일 전했다.

A씨는 8월 23일 오전 6시께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일본인 여성 B(19)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바닥에 주저앉은 B씨 얼굴을 무릎으로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전치 2주간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에게 성인 비디오 배우에 빗댄 욕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를 폭행·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검찰시민위원회 논의를 통해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폭력 전과가 다수 있고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2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24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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