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공익재단 선정·발표
김효선 대표, 30년 간 여성 목소리
대변한 언론인이자 여성운동가
11월7일 삼성금융캠퍼스서 시상식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이사 ©삼성생명공익재단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이사 ©삼성생명공익재단

 

30년 간 여성 목소리를 대변해온 언론인이자 여성 운동가 김효선(58) 여성신문사 대표가 ‘2019 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일 2019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 △여성창조상 이영숙(64)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 △가족화목상 김행자(66) 주부 △청소년상 문미진(여양중3)·김보은(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1)·정아영(금호고2)·이태민(호남고3)·김철규(한동대3) 학생 등 총 8명이다.

수상자들은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장 실사 등 3개월간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확정됐다.

여성가족부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이사(가운데)와 이하나 여성신문 편집국장대행(사진 오른쪽)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여성신문 성혜련 객원기자
여성가족부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이사(가운데)와 이하나 여성신문 편집국장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성혜련 객원기자

 

‘여성선도상’은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에게 주어진다. 올해 수상자인 김효선 대표는 1988년 여성신문 창간 직후부터 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하며 30년간 다양한 여성 이슈를 여론화하며 여성의 인권신장과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언론인이자 여성운동가다. 여성가족부, 한국여성재단, 여성문화네트워크, 미래포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서울시 여성위원회 등에서 자문위원 및 이사로 활동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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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어지는 ‘여성창조상’은 식물세포학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자인 이영숙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그는 식물연구에 쓰이는 애기장대 내에서 물질을 운반하는 ‘ABC수송체’ 130개 중 기능이 밝혀진 45개 가운데 17개를 규명, 128편의 논문을 발표해 총 1만회 이상 인용됐다.

‘가족화목상’은 병환에 걸린 시아버지가 별세할 때까지 돌보고, 치매로 일상 생활이 힘든 시어머니를 30년간 간호한 주부 김행자(66)씨가 선정됐다.

어려운 가정 환경에도 가족사랑을 실천한 청소년에게 주어지는 ‘청소년상’은 문미진(15), 김보은(16), 정아영(17), 이태민(18), 김철규(20) 학생에 수여됐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 권익에 기여했거나 학술 등 전문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여성과 단체, 효 확산에 기여한 개인·가족·단체·청소년 등을 격려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청소년상 수상자는 각각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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