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최 ‘정치개혁, 총선 좌담’

‘흙먼지 날리는 한국 정치판에 단비가 내린다’.

여성들이 내년 총선에 대비할 연대기구를 띄운다. 숨은 인재를 발굴하는 데도 본격 나선다. 기대하시라! 여성들의 ‘반란’으로 물 들 2003년 17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이춘호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이오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김금래 한나라당 여성국장 등 여성단체 대표와 정당·학계 여성 9명이 지난달 23일 정동에 모였다. ‘정치개혁과 17대 총선, 여성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본지가 마련한 특집좌담을 위해서였다.

여성들은 이날 내년 총선에 대비, 여성계 연대기구를 띄우고 여성 정치인 후보군을 발굴하며 여성 할당제를 반드시 관철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지 못한 여성단체와 여성 국회의원 등을 ‘규합’하기 위해 이달 11일 다시 좌담을 갖기로 했으며, 연대기구의 몸집을 가능한 한 키우자는 데 합의를 봤다.

여성들은 또 정당이 지역구 30%, 비례대표 50% 여성 할당을 강제성이 없는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며, 정당법 등 법률로 못 박아야 한다고 한 목청을 냈다. 여성 할당을 지키지 않은 정당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아예 접수를 거부하거나, 정당에 주는 국고보조금을 확 깎는 방식이다.

배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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