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숙 작가의 '풀' ⓒ보리
김금숙 작가의 '풀' ⓒ보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그린 김금숙 작가의 만화 '풀' 일본어판 출간이 추진되고 있다.

2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풀’ 출간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이달 시작한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액이었던 145만 엔(약 1600만원)을 모았다. 책은 480쪽 분량이 될 예정이다.

풀 일본어판 출판위원회의 공동대표 이케다 에리(池田惠理)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 자료관(Wam) 명예관장은 “많은 지원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평화‧인권 운동가로 살아온 여성을 그렸다.

최근에는 프랑스 진보 성향 일간지인 ‘휴머니티’가 제1회 휴머니티 만화상 시상식에서 ‘풀’을 심사위원 특별상에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2017년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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