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외침 "여성 존엄 훼손하는 리얼돌 전면 금지하라"
여성들의 외침 "여성 존엄 훼손하는 리얼돌 전면 금지하라"
  • 곽성경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9.09.28 17:54
  • 수정 2019-09-28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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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리얼돌 수입 허용 판결 규탄 시위 열려
참가자들이 여성용리얼돌리러링 퍼퍼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9월 28일 서울 청계광장남로에서 열린 리얼돌 수입 허용 판결 규탄 집회에서 리얼돌 미러링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9월 2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남로에서 여성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리얼돌'의 수입 허용 판결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인 익명의 여성 300여명(주최 측 추산 4시 기준)은 모자, 마스크,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시위에 참여했다.

이들은 "리얼돌은 남성의 성적 욕구를 자극할 목적으로 여성의 신체를 온전히 성적 대상으로만 구현한 것"이라며 "대법원 판결 이후 리얼돌 생산과 판매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나 정부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버닝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강남역 사건 등 숱힐 여성 혐오를 목돈해온 여성들에게 리얼돌은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여성 성 대상화의 연장선"이라며 "리얼돌을 전면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대법원은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성기구의 수입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리얼돌의 수입통관 보류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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