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TOY
LOVE TOY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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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자위기구, 바이브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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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핵과 성기주변을 자극하는 기구





















LOVE TOY란 성적인 쾌감을 느끼기 위해 사용하는 기구이다. 섹스를 위한 장난감이라 할까? LOVE TOY는 혼자서 성적인 쾌감을 얻고 싶을 때 주로 사용하는 일인용 기구이지만 둘의 행위를 더 감각적으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LOVE TOY의 종류는 여성용과 남성용으로 나뉘어지는데, 여성용은 주로 딜도 같은 남성 음경을 형상화한 것이나, 바이브레이터라고 안마기 같은 진동을 느끼게 하는 진동기가 주된 기구이다. 남성용 역시 여성의 성기를 형상화한 부드러운 재질의 성기 모형이나 인형(성기부분이 잘 만들어진)이 그것들이다. 그 외에 사디즘과 마조히즘의 섹스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쇠사슬, 목띠, 채찍, 검정 그물스타킹, 가죽옷 등과 윤활제, 포르노 테이프 같은 것들이 LOVE TOY의 일종일 것이나 일반적인 사람들이 사용하진 않는다.



지난번 외국에 갔을 때 들른 성상품 가게는 우리나라의 그것과 별로 차이가 없어 보였는데, 차이가 있다면 마치 슈퍼마켓처럼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고, 대개 지하에 있었다. 그곳에 진열된 것들은 역시 여성용 자위기구인 딜도와 바이브레이터, 남성용 자위기구인 여성성기 모형, 포르노 테이프, 쇠사슬, 자극적인 옷, 스타킹 등이었는데, 그 종류는 무척 다양했다.



서양뿐 아니라 가까운 일본에서도 이러한 LOVE TOY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고 요즘에는 통신판매 등을 통해 쉽게 우리나라에서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3년 간 성인용품의 매출이 거의 3배가 신장되었다며 사업비전이 있는 품목으로 소개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의식에도 많은 변화가 오고 있는 것 같다.



남성들은 손으로 피스톤운동을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여성의 몸 모형에다 삽입하고, 요즘에는 그 모형 질 안에서 분비물이 나오며 사람의 체온과 같은 것이 개발돼 인기다. 또 비쌀수록 그 촉감이나 재질이 사람의 것과 흡사하다.



여성의 것도 마찬가지로 딜도가 따뜻한 체온을 가진 것과 물이 나오는 성능도 갖추고 있고 질 속에서 진동을 하고 회전함으로서 성감을 더 극대화한다고 하니 파트너가 없어도 충분히 혼자서 성적인 흥분과 만족을 성취할 수 있는 세상이다.



또 독신인 경우 어렵게 파트너를 구하지 않아도 혼자 스스로 성욕을 해결하게 해주니 모르는 사람과 하는 섹스보다 건강이라는 면이 보장되는 것도 사실이고, 섹스 때문에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으니 없기보다는 있는 것이 유익한 기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딜도나 남성용 자위기구가 성욕을 스스로 해결해 주는 기특한 일면이 있는 반면, 이러한 기구를 자주 사용할 때는 자칫 사람과 하는 섹스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기구에 쾌감을 의존하는 경우가 왕왕 있게 된다. 이는 섹스 자체가 감각에 대한 자극이 주는 쾌감이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인데, 이 자극의 정도가 점점 강해져야 계속 같은 정도의 자극을 느낄 수 있게 된다. 특히 여성이나 남성들이 모두 사용하는 바이브레이터의 경우 기구사용이 사람과의 섹스에서 받는 감각보다 훨씬 자극적이어서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처음 우연히 LOVE TOY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이 기구에 익숙해지면 사람과의 섹스에서 만족을 느끼기가 점점 어려워 질 수 있다. 때로 LOVE TOY를 오르가슴 장애가 있는 여성에게 사용하도록 권하기도 하고 성치료에 사용하기도 하며 상대가 없는 독신에게 권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적절하게 사용돼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성치료에 이 기구를 사용할 때는 기구를 사용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사람의 성기로 대치하도록 지도한다.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행동주의적 심리치료방법을 응용한 것으로 기구에 의한 쾌감을 사람의 것으로 느끼도록 치환시켜 주는 효과를 유도하는 것이다.



또 하나 사족 같지만 이 LOVE TOY는 정말 개인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소독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남과 돌려써서는 안 된다.



다른 시각에서 이러한 LOVE TOY를 보면, 섹스란 상대가 없이 하더라도 남성은 삽입의 욕구를 느끼고 싶어하고, 여성은 삽입의 충만감을 느낄 때 더 만족을 느끼지 않나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LOVE TOY는 그야말로 장난감일 뿐 대체물은 아니다. 섹스는 사람과의 일이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친밀감을 느끼면서 하는 것이 더 좋다. 혼자 하는 섹스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고, 언제나 나쁜 것도 아니지만, 기구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인터넷경향신문 미디어칸 성문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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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2020-09-15 11: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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