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출신 경제학자
“국제 협력 통해 세계 경제
안정성 보장 하는 것이 제 역할”

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현지시간) 새 총재로 불가리아 출신 경제학자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를 뽑았다. 사진은 게오르기에바가 2018년 4월1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 IMF 춘계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현지시간) 새 총재로 불가리아 출신 경제학자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를 뽑았다. 사진은 게오르기에바가 2018년 4월1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 IMF 춘계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국제통화기금(IMF) 새 총재에 불가리아 출신 경제학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66) 전 세계은행 최고경영자(CEO)가 선출됐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 집행이사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게오르기에바를 신임 총재로 뽑았다고 했다. 게오르기에바 신임 총재는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5년이다.

1945년 IMF 출범 이후 크리스틴 라가르드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수장이다.

IMF는 66세인 게오르기에바를 위해 후보 추천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65세 나이 상한 규정을 없앴다. 전통적 경제 대국이 아닌 '신흥 시장(emerging market)' 국가 출신인 것도 주목할만하다. 그 동안 IMF 총재는 프랑스, 독일 등 전통적 경제 대국에서 배출됐다.

BBC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가리아 소피아 칼막스경제연구소에서 정치경제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이어 런던정경대에서 자본주의를 공부했다. 1990년대 세계은행에서 환경 담당 경제학자로 활동했다. 2017년에는 세계은행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선출된 후 기자들을 만나 “국제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 및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보장하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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