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초 원료 사업 성공적으로 개척

@26-2.jpg

신선초 분말, 녹즙, 과립 등 신선초를 주원료로 사업을 성공시킨 공로로 5월 19일 제38회 발명의 날을 맞아 국가산업 및 발명 유공자로 산업포장을 받은 김정매(43) 샬롬산업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여성의 몸으로 새로운 피를 생성시켜주는 신선초로 중소기업을 일궈내게 해준 사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 신선초 제품 개발동기는.

“10여년 전 재활병원에서 근무할 때 건강 강좌에서 일본인 강사가 신선초가 피를 맑게 해주고 새로운 피를 생성시켜주는 성분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장애인들의 몸을 건강하게 회복시켜줄수 있다는 소망 때문에 연구를 거듭했다. 그러다 녹즙기에서 대장균, 중금속이 검출되어 인체에 해롭다는 보도에 충격받아 93년 특허출원한 진공동결 건조공법으로 분말녹즙을 만들었다. 티백으로 언제 어디서나 물에 타서 마실 수 있는 녹즙을 개발하게 됐다.”

- 신선초 수급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원산지인 일본(팔장도)과 해풍, 기후, 토질 등 조건이 적합한 제주도에 직영농장을 운영, 노지 재배하고 있다.”

- 다른 분야 특허도 있나.

“연구개발 분야에 역점을 둬 국내외 임가공, 주문자상표부착 가공 분야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김치분말 소스, 제품의 브랜드마케팅 3건 상표등록, 20건의 상표 출원을 해놓은 상태다.”

- 여성으로서 애로가 많았을텐데.

“두 자매 어머니로서 뒷바라지를 못해 아쉽다. 나의 지극한 간호가 필요했을 때 눈물을 감추며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해주는 당당한 엄마가 되는 길을 택한 것으로 생각한다. 95년 생산공장에 불이 나 적재해둔 원료와 설비시설이 잿더미가 되어 까마득하게 느꼈지만 사원들과 남편 도움으로 재기할 수 있었다.”

- 기업 전망은 어떤가.

“사원과 고객을 주인으로 생각한다.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차원에서 무의탁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재활치료센터’ 건립을 숙원사업으로 정했다. 남녀평등 실현을 직장에서 실천하고 있으며 소외된 불우이웃에 대한 지원사업을 묵묵히 하고 있다.”

김 사장은 2001년 자랑스런 전남인으로 선정됐으며, 남녀고용평등상, 발명아이디어 우수상, 우수 발명인, 신지식 특허인으로 선정,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21세기여성발전위원회 상임이사, 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 한국여성발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광주 박성숙 주재기자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