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여성신문
메건 라피노(레인FC, 미국)가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 시상식에서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FIFA 올해의 선수상 남자 부문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가 받았다. ⓒAP뉴시스·여성신문

올해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미국의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끈 메간 라피노(34·레인FC)가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그는 미국 국가대표팀의 알렉스 모건(올랜도 프라이드)을 제쳤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인종차별, 동성애 혐오, 차별이 각자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여자 축구 내에서의 임금 부족이나 투자 부족에 분노한다면 나도 영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린 세계에서 어떤 스포츠와 다른 축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피노는 그 동안 자신이 성 소수자임을 밝혀왔다. 그는 월드컵 우승 후 지난 7월 축하 퍼레이드에서 “우리는 더 사랑하고 덜 증오해야 한다”며 ‘성평등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에는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 통산 6번째이다. 경쟁자인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쳤다.

키워드
#매건라피노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