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살인의 추억' 긴급 편성 논란…누리꾼들 “유가족 배려 없는 편성” 비판
OCN, '살인의 추억' 긴급 편성 논란…누리꾼들 “유가족 배려 없는 편성” 비판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9.09.20 09:56
  • 수정 2019-09-20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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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사회적 심각성 환기하고자” 해명
ⓒOCN 트위터
ⓒOCN 트위터

케이블채널 OCN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을 긴급 편성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사건 용의자의 실체가 드러난 가운데 실제 일어난 사건을 과도하게 마케팅에 이용한다는 지적이다.

OCN은 19일 오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금일 방송 예정이던 '곡성'이 '살인의 추억'으로 편성 변경되었습니다. 시청에 참고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OCN은 20일 오전 12시20분에 ‘살인의 추억’을 편성했다.

‘살인의 추억’은 2003년 개봉한 영화로 1986년 경기도를 배경으로 여성들이 잇따라 강간·살해를 당하는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두 형사를 다룬 미스터리물이다.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이 출연했다.

누리꾼들은 화성연쇄살인 사건이 피해자가 실존한 대형 범죄 사건인 것을 강조하며 OCN의 ‘살인의 추억’ 편성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향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유가족이 고통 받고 있고 실존하는 피해자가 있는 사건”이라며 “시청률을 위해 범죄자가 비로소 특정된 이 타이밍에 방영할 영화가 아니다. 편성을 재고하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시청률 장사를 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OCN 측은 일부 매체를 통해 “사회적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진실 규명을 바라는 마음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해당 트윗은 19일 오후까지 800회 넘게 리트윗 되면서 비판을 받았다. ‘살인의 추억’은 공지대로 20일 오전 12시20분에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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