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보통 재무를 나와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조직에서도 마찬가지예요. 그냥 예전 방식을 답습하는 정도에 머물 때가 많아요. ”

대한YWCA연합회 김은경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일해오면서 여성들이 재무에 문외한인 점이 늘 마음에 걸렸다. 재무에 어둡긴 그도 마찬가지. 그러던 중 지난해 하반기 씨티그룹 제안으로 ‘NGO 여성재무리더십교육’ 준비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세법 등 경제에 관한 내용은 복잡해서 관심을 들 갖게 돼요. 재무관리에 대한 전문지식을 공부하면서 재무가 뭔지 알게되지 않을까요. NGO 여성 지도자가 경제마인드를 갖게 되면 단체의 손익계산서도 결국 이익이 나는 쪽으로 굴러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어요.” 이 교육을 준비한 사람이자 교육생으로 참가한 김 사무총장은 이번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각 단체 여성리더들이 경제마인드를 갖는 리더로 성장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재개발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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