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저축은행배 4강 진출
최정 9단이 한국여자기사 최초로 종합기전 4강에 올랐다.
최정 9단은 10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안동시 참저축은행 프로·아마오픈전 본선 8강전 강동윤 9단에게 308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 반집승했다.
최정 9단은 경기 후 “16강과 8강 모두 불리한 바둑을 역전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여기까지 왔으니 결승까지 진출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은 국내 바둑 랭킹 22위이다. 여자 기사 중 가장 높다.
신민준, 이지현, 홍성지 9단도 각각 4강에 올랐다. 신민준 9단은 안정기 5단에게 281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뒀다. 이지현 9단은 김지석 9단을 12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홍성지 9단은 변상일 9단을 20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었다.
4강전은 오는 18일, 결승전은 20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이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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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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