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평등 명절 캠페인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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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도련님’, ‘아가씨’라는 가족 호칭 대신 이름을 붙여 ‘OO씨’로 불러 고정된 성역할의 구분을 없애자는 캠페인이 전개된다.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 이하 여가부)는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이 고정된 성역할의 구분 없이 음식 준비‧설거지‧청소 등 명절 가사노동을 함께 하고 서로 배려하는 평등한 명절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먼저 기존 가족 호칭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호칭을 제안했다.

‘도련님’, ‘아가씨’ 등 기존 가족 호칭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계속 제기됨에 따라 여가부는 설문조사‧사례 공모‧토론회 등을 통해 가족 호칭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해왔다. 전문가 검토를 거쳐 그간의 논의를 종합한 가족 호칭을 정리했다.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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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할 수 있는 가족 호칭의 예로는 배우자의 부모의 경우 ‘아버님/아버지’ 또는 ‘어머님/어머니’로 배우자의 손아래 동기는 ‘이름(+씨)’으로, 자녀의 조부모는 ‘할아버지/할머니’ 등이다.

여가부는 온라인 사이트인 ‘아줌마 닷컴’ 및 방송과 연계해 메시지를 확산한다. 여가부 대표 누리집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을 통해 ‘실천 다짐 댓글달기’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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