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후속편 '임금 차별' 논란... 여성 각본가 하차 선언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후속편 '임금 차별' 논란... 여성 각본가 하차 선언
  • 김서현 기자
  • 승인 2019.09.06 09:52
  • 수정 2019-09-06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워너브라더스, 여성 각본가에게 11만 달러 제시
백인 남성 각본가에게는 80만~100만달러 제안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포스터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포스터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후속편 작업에서 아시아계 여성 각본가 아델 림이 ‘임금차별’ 문제를 제기하며 하차했다. 영화 제작사가 백인 남성인 공동각본가 피터 치아렐리에게는 자신보다 10배에 달하는 임금을 제시한 것이 발단이었다. 

헐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림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후속 작품 2편 작업에서 하차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제작사 워너브라더스는 림에게는 임금으로 11만달러(한화 1억3200만원)을 제안했으나 치아렐리에게는 10배에 달하는 80만~100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림은 인터뷰에서 “임금은 그들이 영화에 대한 내 기여를 어떻게 보는지 느끼게 한다”며 “여성이나 유색인종은 이야기에 대한 실질적 업적보다 특정 문화적 디테일을 더하기 위해 고용되는 ‘간장 소스’처럼 활용된다”고 말했다. 

림은 치아렐리가 자신의 임금을 나눠 림과 맞추고자 한 제안을 거절했다. 림은 “내가 얻는 것이 백인 남성 한 명의 관대함에 의존한 것이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출연진 전원이 아시아계 배우인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해 전세계에서 2억3800만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