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양현석 수사개입 의혹’ 경찰이 수사한다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수사하기로 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는 2016년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수사한다. 또 같은 해 8월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비아인의 지인이 A씨를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체포해 수사할 당시 양현석 YG대표가 A씨를 회유 및 협박했다는 의혹도 수사한다.

A씨는 올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관련 의혹들을 신고했다 권익위는 자체 조사를 한 뒤 A씨가 검찰에서 조사받기를 원하는 점 등을 들어 이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배당했다.

하지만 경기남부청이 A씨가 권익위에 이 사건을 신고한 직후부터 전담팀을 꾸리는 등의 수사 의지를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에서 해당 의혹을 수사하는 것으로 결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