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지자체 최초로 '보내는 여성안심택배'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여성안심택배' 보내는 서비스 이용방법. ⓒ서울시
서울시는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지자체 최초로 '보내는 여성안심택배'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여성안심택배' 보내는 서비스 이용방법. ⓒ서울시

택배를 받을 때만 이용할 수 있었던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를 보낼 때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여성안심택배’ 이용시민이 201만 2천 명(누적)을 돌파한 가운데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지자체 최초로 ‘보내는 여성안심택배’를 도입‧운영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앱스토어에서 ‘CJ대한통운 택배’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된다. 사용 방법은 앱 내에서 ‘무인락커’ 메뉴를 선택해 가까운 여성안심 택배함을 검색해 예약한다. 이후 2시간 내에 물품을 보관하면 된다. 2시간 안에 물품을 보관하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으로 해지된다.

평일 15시까지 보관한 상품은 당일 수거해 발송된다. 휴일에 접수된 상품은 월요일에 수거한다. 물품의 경우 2일 이상 보관 가능한 상품만 가능하다. 냉동‧냉장류, 화폐, 귀금속, 중고상품 등은 제한된다.

보내는 여성안심택배는 서울시가 운영 중인 232개(4,470칸) 택배함 중 131개 택배함에서 이용 가능하다. 2013년~2015년까지 설치된 택배함 시스템에는 적용이 어려웠지만 2015년까지 설치된 택배함 중 19개는 신규 교체돼 이용 가능하다. 상세 장소는 ‘CJ대한통운 택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성안심택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택배 도착 알림 메시지를 단문→장문으로 변경하고 △택배도착 확인용 앱 신규 제작 △민원처리용 콜백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기능을 개선했다.

한편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 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 사건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13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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